품앗이 블로그

여유있게 여수 여행을 간다고 하면 거리상 가까워서인지 다들 순천도 같이 들르는 것 같다. 순천하면 순천만도 유명하지만 우리는 순천 낙안읍성이 꼭꼭 가고싶었다. 그동안 많은 한옥마을을 가봤지만, 낙안읍성처럼 전통 초가집이 그대로 보존된 마을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 더 그랬던 것 같다. 사실 낙안읍성에 뚜벅이가 찾아가기는 쉽지는 않다. 순천역에서 낙안읍성까지 가는 버스가 있긴 있는데 배차간격이 무지무지 길기 때문 그래서 우리는 일단 순천역에서 낙안읍성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다. 시간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택시비는 2만 오천원 정도 나왔던 것 같음 택시 타고 가는 길에 밖에 비가 오길래 걱정했는데, 다행히 내려서 낙안읍성 문에 다다르니까 점점 비가 그쳤다. - 출처: 네이버 '낙안읍성' 설명 1983년 6월..

분위기 있는 맛집 말고 이번엔 찐 로컬 맛집을 소개합니다. 따-란 입구부터 보이는 찐 로컬........!!!!!!! 이 식당의 아쉬운 부분은 좌식이라는 거예옹.... 저는 신발 벗는걸 별로 안 좋아 합니다. (취향 확고) 일단 메뉴판 보여드릴게요. 저는 돼지국밥 2개랑 돼지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오래전에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은 후로 인생 국밥을 못 찾아서 슬펐는데 왜 하필 또 서울이 아닌 경주에서................... 서울 돼지국밥 맛집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밑반찬들이 정갈하게 나오고요, 아 두근두근 돼지 불고기가 먼저 나왔는데 진짜 맛있어요. 달달 매콤한게 아 침 고인다. 왜 매번 포스팅은 새벽에 하는걸까요. 흰 쌀밥에 저것만 올려서 먹어도 밥이 꿀꺽꿀꺽 넘어가요. 밥..

퇴근하자마자 장시간을 운전해서 도착한 경주. 이번에 2박을 하게 된 가성비 좋은 숙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진 많으므로 스압 주의하세요!) 브라운 도트 호텔 경주 불국사점 새벽 늦게 도착했는데, 따뜻하게 맞이 해 주신 직원 분 감사합니다. 저는 디럭스 스파 더블에서 숙박 했습니다. 거의 전 객실에 스파가 있어서 선택하는데 좀 고민이 되었어요. 이번 숙박의 제일 큰 기준이 욕조였거든요. 저는 컵 대신에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던 점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 어메니티는 따로 없었지만, 깔끔하고 다 갖추어져있던 화장실. 가끔 저 세면대 사이에서 날파리가 한마리씩 올라왔던 것 빼고는 괜찮았어요. 입욕제가 준비되어있어서 레몬향으로 목욕했답니다. 사 가는걸 깜빡했는데 너무 다행이었어요. 스타일러를 처음 써봐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