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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여수 여행] 여수 향일암: 돌산갓김치와 부처상이 유명한 여수 가볼만한곳 🙈🙉🙊Mi/여행 2021. 1. 14. 03:22
올 여름에 다녀왔던 여수여행에서 갔던 여수 향일암.사실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을 좋아했던 터라
국내에도 이렇게 좋은 여행지들이 있는 줄은 잘 몰랐었는데,
올해를 계기로 국내여행도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특히 여수는 구석구석 숨겨진 여행지들이 많아서 발견하는 재미들이 더 있었던곳!
같이 갔던 일행들이 다들 여행 무계획파였기 때문에
바로 전날 일정을 짜다가 급 가게된 곳이었는데,
사실 뚜벅이라서 왔다갔다 하는게 쉽지는 않았다.
근데 다행히 버스 배차시간에 딱 맞아서 오래 안기다리고 잘 다녀올 수 있었음
여수 시내쪽에서 향일암까지는 버스로 왔다갔다 할 수 있다.
111번, 113번, 116번 이렇게 세 대 버스가 있는데,
다만 하루에 배차가 많은 버스들이 아니라서 미리 시간을 잘 맞춰서 일정을 잡는 걸 추천
대략적인 종점 운행시간 시간표인데,
자세한 버스 운행시간표는 여수순천 버스앱에서 확인하면 잘 나온다고 한다.여수 여행하는 뚜벅이 분들은 버스앱 꼭 다운받는 걸 추천!!
향일암은 산 꼭대기에 있어서 상점이랑 거리를 지나서 산길을 쭉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다 보면 돌산 갓김치를 파는 가게들이 많이 보이는데,
유명한지 사람들이 다들 양손에 갓김치 한박스씩 들고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향일암 성인 입장료는 1인당 2000원이다.
<간단한 향일암 소개> - 출처: 두산백과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로 금오산(金鰲山)이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있다. 왼쪽에는 중생(衆生)이 서원(誓願)에 감응하였다는 감응도, 앞바다에는 부처가 머물렀다는 세존도,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이 화현하였다는 미타도가 있다.
《여수군지》와 《여산지》에 따르면, 659년(백제 의자왕 19)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신빙성이 적다. 또 950년(고려 광종 9) 윤필(允弼) 거사가 이곳에 수도하면서 원통암을 금오암(金鰲庵)이라 개칭하였다고도 하지만 역시 믿을 만한 자료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1713년(숙종 39)에 당시 돌산주민들이 논과 밭 52두락을 헌납한 지 3년 뒤인 1715년에 인묵대사(仁默大師)가 지금의 자리로 암자를 옮기고 향일암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향일암이라는 명칭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경내는 대웅전과 관음전·용왕전·삼성각·종각·요사채·종무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건물들은 모두 1986년에 새로 지은 것인데, 2009년 12월 20일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과 종각·종무실이 전소하였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구조에 배흘림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는 창방(昌枋)이 얹고 헛첨차를 결구한 건물이었으며, 1983년에 조성한 소형 범종, 1987년에 조성한 청동석가모니불과 관음보살 및 지장보살, 1988년에 조성한 영산회상도와 금니(金泥)로 채색한 신중탱화 등이 봉안되어 있었다.
관음전은 대웅전 뒤쪽으로 50m 떨어진 커다란 바위 위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초익공계이며 바람막이판이 달린 맞배지붕이다. 1991년에 조성한 관음보살상과 관음탱이 있고, 관음전 옆에는 석조관음보살입상과 동자상이 있다. 대웅전 뒤에 있는 일명 흔들바위는 경전을 펼쳐 놓은 듯한 형상인데, 이 바위를 한 번 흔들면 경전을 사경한 공덕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몰랐는데 역사가 굉장히 긴 절이었다.
올라가면서 원효대사님이 수행하던 바위라는 곳도 봤는데,
그 바위 근처로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면서 소원을 비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향일암에서 아마 젤 유명한 듯한 눈가리고 귀가리고 입가리고 있는 불상 셋.
이걸 핸드폰 이모티콘으로만 알고 있었는데,알고 보니까 굉장히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거였다.
불견. 불문. 불언의 뜻을 담은 세 불상의 모습인데
그 뜻을 자세히 보면
* 입가리고 있는 불상은 "나쁜 말을 하지 말라. 험한 말은 필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 돌아 고통을 몰고 필경 나에게로 되돌아오니 항상 옳은 말을 배워 익혀야 한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 귀를 막고 있는 불상은 "산 위의 큰 바위가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 눈을 가리고 있는 불상은 "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옭고 그름을 살펴야 한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매일 한번도 보고 되새겨도 좋을 뜻들인 것 같다.
이거 프사로 해놓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드는 뜻인데,
다들 어머니라고 놀릴까봐 프사까지는 못하겠음
향일암이 아무래도 산 위에 있어서 한 20분 정도 경사를 계속 올라야 하는데
조금 땀이 나고 힘들긴 하지만그래도 위까지 올라가면 이렇게 확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다.
내려오면서 또 만난 귀요미 미니 불상들
여수여행을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코스였던 여수 가볼만한곳, 향일암
절 올라가는 길도 많이 험하지 않아서 가족끼리 가도 좋을 듯한 곳이었다.
그러면 지금까지 여수 향일암 포스팅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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